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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도시


익선동 만홧가게에 가서 가족들은 만화를 보는 사이,
폴 오스터의 초기 대표작 ‘뉴욕 3부작’의 첫 번째 에피소드, 유리의 도시 를 만화(그래픽 소설)로 만난다. 1994년 출간된 이 그래픽 소설은 가장 미국적인 포스트모던 소설의 완성 으로 평가받은 폴 오스터의 작품을 새로이 해석하고 만화화한 작품으로, 쥐Maus 라는 작품을 통해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트 스피겔만이 기획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가이자 원작의 각색가들인 폴 카라식과 데이비드 마추켈리는 여러 가지 이야기 스타일이 혼재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원전을 〈시각적으로 해석〉했고, 이 작업에는 원작자인 폴 오스터 또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군주론. 군주라는 한마디에 매료되어 책을 사봤다. 물론 이전부터 군주론의 존재는 알고 있었고, 내용은 모르더라도 유명한 책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자유론을 읽은 뒤에 구매한 지라 이 책도 사상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단순히 정치사상이 아니라 군주가 행해야 할 덕목을 장장 400쪽에 이르는 글로 적었다. 군주론을 가장 단순히 키워드로만 보자면 virtu(비르투), fortuna(포르투나) 가 있다. 군주는 마땅히 때가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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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지난 6월 KBS Classic FM Radio의 〔Good Morning Pops〕에서 들려준 영화는 《Imitation Game》이었다. 영화가 개봉될 땐 2차 세계대전에 있었던 컴퓨터의 탄생과 관련된 내용이라고만 어렴풋이 알았던 듯하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영화 포스터를 봤던 것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희미하여 찾아보니 2015년 2월이란다, 그 순간에도 영화가 독일군 암호해독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었다는 사실까지만 인지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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