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만홧가게에 가서 가족들은 만화를 보는 사이,
폴 오스터의 초기 대표작 ‘뉴욕 3부작’의 첫 번째 에피소드, 유리의 도시 를 만화(그래픽 소설)로 만난다. 1994년 출간된 이 그래픽 소설은 가장 미국적인 포스트모던 소설의 완성 으로 평가받은 폴 오스터의 작품을 새로이 해석하고 만화화한 작품으로, 쥐Maus 라는 작품을 통해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트 스피겔만이 기획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가이자 원작의 각색가들인 폴 카라식과 데이비드 마추켈리는 여러 가지 이야기 스타일이 혼재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원전을 〈시각적으로 해석〉했고, 이 작업에는 원작자인 폴 오스터 또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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