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의음악욕(2016년 초판)저자 - 운노주자역자 - 주자덕출판사 - 아프로스미디어정가 - 14000원페이지 - 365p일본 SF계의 시작이자 아프로스미디어의 시작[철완아톰]의 데즈카 오사무 가 즐겨보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가 [캡틴하록]에 작가의 이름을 딴 캐릭터를등장시킬 정도로 좋아하던 작가,지금의 일본 SF 빅3인 츠츠이 야스타카 (망언 영감탱이), 호시 신이치 (쇼트SF의 창시자), 고마츠 사쿄 ([일본침몰]의 직가)를 있게 만든 SF계의 아버지!! 운노 주자 의 SF,미스터리단편집이 국내 초역 되었다. 사실 일본 SF 빅3이야 SF입문때부터 알고 있던 작가들이고 특히 호시 신이치 나 츠츠이 야스타카 의 작품들은 취향에 맞아 즐겨 읽었었는데 운노 주자 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1928년에 처음 소설가로 데뷔했으니 2차세계대전을 직접 겪은 세대이자 일본에 SF라고 부를만한 작품을 써낸시조격인 SF작가인 것이다.이 작품에 실린 단편들은 거의 70~80년전의 작품들인데그 낙후된 시대였음에도 작품에그려진 미래세계는 놀랍도록 현재와 비슷하거나 앞서 있어 작가의 상상력과 참신한 발상에 놀라울 따름이었다.일본 SF작품들은 특유의 독창성과 기괴한 상상력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쇼트SF라는 깜찍발랄한 상상력이나 츠츠이 야스타카 의 날선 풍자가 가미된 비틀린 블랙 코미디 SF가 일본SF에서 두드러지게 볼 수 있는 매력이라생각했는데, 이런 매력의 원형을 이 작품집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워낙 오래전에 쓰인 작품들이라근래 쓰인SF처럼 세련되고 정돈된 매력 보다는 정제되지 않은 투박하고 날것의 느낌이 강하지만 거의무에서 유를 창조할 정도로 새로운세계를 그리는 기발한 상상력만은 SF 소설로서 인정할만 한것같다.뒷표지 날개에 간단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으니 각 단편의 간단평만 해보자면1. 18시의 음악욕음악을 통해 뇌파를 조정하여 인류를 노예로 만드는 독재주의 정권의 묘사는[1984]의 빅브라더 뺨치게 으스스하다. 게다가 독재자는 허수아비였고 실권을 가진 여성 장관의 꼭두각시 노릇이었다는 설정은 현실의 503 을떠올리게해 더욱 공포스러웠다. -_-;;; 어쨌던 로봇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기기 전에 작가가 상상한 안드로이드왕국은 독특하게 다가왔다.2. 투명 고양이 운노 주자 식[투명인간]의 변주다. 투명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설정이 이색적이었고 투명 고양이로 크게 한탕하려는 한탕주의가 깊게 베어 있다.3. 장기 재생 실험인간의 내장 한부분을 지속적으로 살아있게 하고 그 장기 자체가 단일 생명체로서 생존하게 되는 설정은 뇌를끄집어내 실험하는 내용이 담긴 레이몬드 F 존스 의[인공괴물]과 닮아 있는것 같다. 역시 독특한 작품이었다.4. 로봇 박사의 죽음본격 SF미스터리 작품으로 아이작 아시모프 의[강철도시]처럼 로봇에 의해 목숨을 잃은 박사의 이야기이다.탐정의 활약으로 범인을 잡는 기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운노 주자의 로봇은 로봇 3원칙을 가르쳐야 할듯...5. 외계 전송전기를 이용해 물질을 원소단위로 분해하고 재조립하여 물체를 이동시키는 텔레포테이션(양자전송) 설정은 지금이야[스타트랙]등의 SF영화에서 빈번히 나오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새로운 개념이었을것 같다. 텔레포테이션에대한 단순한 언급이 아니라 과학적 설명이 수반되어 더욱 놀라웠다.6. 1,000년 후의 세계냉동수면으로 천년후에 깨어나 보게되는 미래세계....환경오염으로 지하의 인공도시에서 살게되고, 움직이는도로로 이동하는 미래세계는 하인라인 이나 아시모프 의 작품에서 빈번히 봤던 바로 그 세계였다...ㄷㄷㄷ7. 사차원의 남자이 작품을 보며 다른 차원으로 사라지는 카미카쿠시 가 떠올랐다. 독특한 발상의 작품8. 공중 묘지역시 SF미스터리 작품이다. 반전이 뜬금포였던 작품...9. 우주 밀항역시 SF미스터리 작품인데, 이 작품에서도 텔레포테이션이 다시 등장한다. 그런데 텔레포테이션중 작은 문제가발생하여 정상이었던 사람이 괴물의 몰골로 변하는 설정인데 보자마자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플라이]가떠올랐다.10. 꿈속의 살인꿈과 현실이 교차되며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인지 분간되지 않는 몽환적 작품이었다.11. 지구 도난이 단편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중편이다. 외계의 광선을 받고 거대화 괴물이 되는 지구의 생물들..운석을 통해 지구를 도둑질한다는 설정이 어디서도 본적없는 참신한 설정이었다.냉동인간, 안드로이드, 무빙워크...게다가 거울앞에 서는것 만으로 자신의 바이탈사인 상태가 표시되는 장면등등현재 구현하려는 최신 기술들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의 상상력은작가가 타임슬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엿본게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통찰력이었다. 그런가 하면거의 모든 작품의 설정에서현재의 SF작품들이 떠오를 정도이니...대박 아닌가!!!작가의 기발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SF단편집이었다. 더불어일본SF계의 조상격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소장가치 100%의 작품집이 아닌가싶다.
과학을 사랑했던 소설가 운노 주자의 걸작 단편선
일본 만화계의 대부이자 [철완아톰]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데즈카 오사무, [은하철도999]의 마츠모토 레이지, 그리고 일본 SF계의 빅3라고 하는 호시 신이치, 고마츠 사쿄, 츠츠이 야스타카 등을 비롯한 수많은 일본 SF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소설가, 운노 주자의 단편집 [18시의 음악욕]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고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환상 특급]이나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기발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줄 운노 주자의 SF단편들은 SF팬이 아닌 일반 독자들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타이틀 작품인 [18의 음악욕]은 일본의 독자들이 추천한 운노 주자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으로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또 다른 작품인 [장기 재생 실험]이나 [로봇 박사의 죽음]에서는 과학 기술에 대한 인간의 지나친 욕망이 초래할 비극적인 결말을 제시함으로써 비판적인 자세도 잃지 않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의 작가이기도 했던 운노 주자는 그 트릭으로써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소설을 읽는 재미와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지식까지 제공하면서 ‘SF미스터리’라는 변격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 시에 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모험 소설들을 집필했는데, 이 소설들을 읽으며 소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훗날 과학자나 일본을 대표하는 SF작가들이 되었다. 이 책은 수많은 그의 작품들 중 엄선된 10편의 단편과 운노 주자의 공상 과학 소설 대표작 중 하나인 [지구 도난]으로 구성되어 있다.
18시의 음악욕
투명 고양이
장기 재생 실험
로봇 박사의 죽음
외계 전송
1,000년 후의 세계
사차원의 남자
공중 묘지
우주 밀항
꿈속의 살인
지구 도난
옮긴이의 글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16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16 마르코 폴로의 위대한 모험 마르코 폴로는 비행기는 물론, 자동차, 기차도 없던 시대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머나먼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등지를 여행하며 믿기 어려운 모험을 했던 사람입니다. 또한 마르코 폴로는 쿠빌라이 칸의 신임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원나라에 머물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지요.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가 경험했던 신비한 동방으로 제로니모와 함께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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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요즘엔 애, 어른 할 것 없이 저마다 핸드폰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나도 모르게 기계의 노예라도 된 것 같아 가급적 많이 사용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 핸드폰 문제가 더욱 더 고민이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모두 휴대 전화가 있다는 말에 아예 안 사주자니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휴대 전화를 통해 서로 대화를 공유하고 소통을 한다고 하니 휴대 전화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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