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의 친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같이 읽었던 책이 이책이다.친전이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이 많은부분다시 등장하여서 김수환추기경님의 메시지를복습하는 느낌이 들었다.이책또한 텍스트보다는 사진자료위주로편집이 되어있다.차라리 아예 처음부터 365일넘길수 있는 탁상용달력같은 편집이었으면 1년내내 묵상하면서가르침을 되새길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들기도 하였다.책속에는 김수환추기경님의 다양한 생전모습이 등장하는데 나이를 들면서 더욱더표정이 천진난만해지고 순수해지는 느낌이들어서 매우 놀라왔다.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야기를많이하는데 추기경님의 얼굴에 말없는대답이 들어있는것같다.진리와 정의 그리고 사랑을 강조하시는추기경님의 메시지는 굳이 이야기하지않더라도 사진속에서 다 드러나는듯했다.그의 모습은 흡사 불교의 고승을 보는 듯한느낌도 있었는데 역시 종교는 달라도 결국도착하는 목적지는 동일할지도 모른다는생각이 문득 들었다.요즘 종교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고 전세계의많은 분쟁의 원인중에 종교도 많은 부분을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일으키고 있다.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인의타종교 폄훼와 훼손이 도를 지나친 경우가많아지고 있다.그래도 카톨리과 불교는 서로의위상을 존중하면서 종교평화를 추구하고 있는데김수환추기경님의 생전활동도 많은 기여가있었던것으로 알고있다.오로지 경제와 물질적인 욕구충족을 향해 달음질하는 요즘에 사랑으로 나누고 철저한 자기반성을이야기한 추기경님의 가르침은 더욱 그리워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름다운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가 남긴 영원한 가르침
그래도 사랑하라
선종하기 전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은 죽음을 통해 삶을 가르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래도 사랑하라 는 아직 김수환 추기경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엮어낸 사진에세이집이다.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진 기자로 20여 년 재직하며 올 3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사진전시회 를 열었던 저자는, 전시회장을 찾는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이번 사진에세이집을 펴냈다.
에세이집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추기경의 메세지는 단순하다. 수많은 좌절과 고뇌, 상처가 따르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외로운 존재로 남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 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을 보장받기 위한 특정 종교적인 숙제가 아니라 인간이 지닌 근원적 한계와 절대적인 고독을 치유하는 단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언제나 간단명료한 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가르침을 전해준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과 일상사진들을 엮은 이 책은 읽는이들의 영혼을 선한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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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영원히 지지 않는 꽃
추모 선종 병상 말년
2장 천사처럼 아이처럼
인간적인 모습
3장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사랑에 관한 잠언
4장 길 위에 선 이들에게
추기경의 잠언
5장 태양이 구름을 가릴지라도
정의 사회 국가 시대에 관한 잠언
6장 고독한 구도자
성직자의 삶 고뇌 바른 길
7장 성자의 기도
종교에 관한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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