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씨앤톡 그림책 23 이건 모자야! 토끼가 팬티를 모자처럼 쓰고있는 재미난 그림의 표지네요~어떤 이야기일지 얼핏 상상이 가면서도 궁금해져요
나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될 거예요. 달라도 괜찮아. 자신 있게 생각을 말해 봐!바람결에 날아온 빨간 모자가 토끼 머리 위에 앉았습니다. 토끼는 자신의 기다란 두 귀가 쏙쏙 들어가는 이 모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동물 친구들도 이 굉장하고 흥미진진한 모자에 칭찬을 아끼지 않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자꾸 그건 모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토끼는 모자를 다리에도 끼워 보지만, 아무래도 길쭉한 자신의 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모자가 아니라고 계속 말하는 목소리도 신경 쓰입니다. 이건 모자일까요? 아닐까요? 세상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 질서, 정답들로 가득해요. 우리는 그 정답을 배우고 그 정답을 맞히기 위해 공부를 하고, 그 정답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죠. 한 가지를 잊은 채 말이죠. 내 생각이 세상이 말하는 정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요.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을 의미하지 않듯, 정답의 반대말이 오답은 아니에요. 그림책 이건 모자야! 는 자신의 남다른 생각을 용기 있게 말하는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예요. 나만의 정답을 갖고 있는 용기 있는 어린이들, 자신감 있게 생각을 말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