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책을 통해 지혜로운 것들, 좋은것들, 올바른 것들을 얻어 인생에 도움을 얻고자 하지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본 <삶을 살아가는 나쁜 지혜>는 올바르지 않지만 도움되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듯이 올바르지 않은
것들을 알려준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참 특이한 제목이 아닌가 싶어요.ㅎㅎ
표지의
가짜 거짓말 돌직구라는 문구도 특이해 읽기 전부터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있나 무척
궁금했답니다.
우선
인상적인 사진들과 페이지 페이지마다 알록달록 색상으로 이루어진 참 이쁜 책입니다.
우선
나쁜 지혜가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요.
작가는
나쁜 지혜란 실용적인 거짓말과 자기 마음에 솔직한 태도를 말한다고 하네요.
어릴 때부터 늘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아왔고, 나의 아이들에게도 거짓말은 나쁜 것이다...라고
교육하고 있는 나로서는
(때에 따라 사소한 거짓말을 할 때도 있으니 그렇다고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끼리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책에서 대놓고 나쁜,
거짓을 이야기 하고 있어
조금은 당황스러웠어요.
또한,
저자는
삶이란 그다지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이고, 추해도 괜찮다며 어떻게든 살아남는 사람이
승자이며그러기
위해서는 해도 되는
거짓말이 있다는데,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거짓말이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라는 것이라니 그리 나쁜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어요.
직장,
가정, 남과 여, 성격, 트러블 편으로 나누어 놓아 살아가면서 사소한,
시시콜콜한 고민들에 대해
정답을
돌직구로 날려줍니다. 하지만,
어떤 대답들은 속이
후련해지는 것도 있었지만 다소 우리나라 정서,
나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
답들도
간간이 보여 그냥 나랑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저자는
음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3류 만화가 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이혼 후
전남편을 병수발하는 등 여자로서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니 작가의 경험이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과연 훈계가 아닌 돌직구 스타일로 다가설 수 있을런지....
훈계가 아닌 생계형 처세술, ‘나쁜 지혜’로 풀어가자
인생에서의 다사다난한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옳지는 않지만 약이 되는 나쁜 지혜가 필요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나쁜 지혜 란 실용적인 거짓말과 자기 마음에 솔직한 태도를 말한다. 파란만장했던 작가의 삶에서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카운슬링한 내용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차마 말할 수조차 없는 유치한 생각, 어디 가서 상담하기도 민망한 생활 속 문제. 이에 대한 작가의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들이 답답했던 속마음을 뻥 뚫어줄 것이다.
과연 착한 지혜만으로 현명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안고 사는 고민이 모두 올바른 것들인가? 우리는 흔히 삶은 올바르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험한 세상의 난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거짓말, 돌직구처럼 나쁜 지혜를 활용하는 것이 삶을 더욱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제안한다. 나쁜 지혜를 활용한 60가지 에피소드를 통해,당신의 지혜로운 선택의 밑거름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직장 편│일은 사소한 것부터 꾸준히
1. 70곳에 원서를 지원했지만 모조리 불합격. 출구가 안 보이는 취업활동에 지쳤습니다.
2. 어렵게 들어간 회사가 소위 말하는 블랙회사였습니다.
3. 실직 후 좀처럼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계약직으로 일하던 아내가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당신이 전업주부를 해요 라고 하는데…….
4. 직장에서 할 일이 없어요. 너무 심심한 것이 고역입니다.
5. 일에 보람은 느끼지만 월급이 적어서 생활이 어렵습니다.
6. 아무리 생각해도 적성에 전혀 안 맞는 부서로 이동되었습니다.
7. ‘실수는 남의 탓, 공은 내 것’이라는 상사의 못된 심보를 고치는 방법은 없을까요?
8. 도움이 안 되는 부하 때문에 화가 납니다.
9. 상사가 매일같이 술자리를 원해서 괴롭습니다.
10. 어느 날 갑자기 가발을 쓰고 출근한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1. 회사에서 토익시험 성적이 의무화 되었는데, 영어는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12. 육아 중인 동기에게 불만과 질투를 느낍니다.
13. 너무 호탕해서 민폐인 단골손님 대처법을 가르쳐주세요.
아야츠지 유키토 씨(51세 소설가 男)의 상담
제2장 가정 편│가깝거나 멀거나, 좋거나 싫거나
14. 결혼한 지 5년. 아내가 너무 심하게 살이 찝니다.
15.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16.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습니다. 캐물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17. 남편이 월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18. 빨리 아이를 가지라는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스트레스입니다.
19. 남편의 전처 딸과의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20. 딸이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습니다.
21. 중2인 딸이 아직도 아빠와 함께 목욕을 합니다…….
22. 초6인 딸이 좋아하는 남자애 집에 자꾸 드나들어서 걱정입니다.
23. 긴장을 잘하는 아들의 입시가 걱정입니다.
24. 아들 방에서 로리콘 만화가 나왔습니다.
25. 딸이 만화가가 되고 싶어합니다.
26. 아버지가 건강하실 때 상속세 대책을 세워두고 싶은데, 말을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27. 아직도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기가 힘듭니다.
시리아가리 고토부키 씨(54세 만화가 男)의 상담
제3장 남과 여 편│하고 싶을 때가 할 수 있을 때
28. 여친에게서 냄새가 납니다.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29. 스무 살도 넘게 차이나는 어린 부하 여직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30. 부모님이 국제결혼을 반대합니다.
31. 60대의 아버지가 30대의 여성과 동거. 묘하게 몸이 야위어갑니다.
32. 서른이 넘은 나이에 모태솔로입니다.
33. 가정이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야 할까요, 계속해야 할까요.
34. 남친과의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35. 남친과 음식 취향이 안 맞습니다.
36. 좀처럼 결혼 생각이 없는 남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7. 어찌 된 영문인지 진상녀하고만 사귀게 됩니다.
38. 저의 전 남친과 결혼한 친구를 축복해줄 수가 없어요.
이토 리사 씨(42세 만화가 女)의 상담
제4장 성격 편│고치기보다 익숙해져라
39. 최근 눈물이 많아져서 곤혹스럽습니다…….
40. 물건을 못 버리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41. 여학교 출신이라 남자를 대하기가 불편합니다.
42.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는 말을 자주 듣는데요…….
43. 부탁을 받으면 싫다는 말을 못하는 자신이 싫습니다.
44.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45. 지독한 길치를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요?
46. 작심삼일을 극복하고 싶어요!
47. 여자애들이 저보고 징그럽대요.
48. ‘입이 방정’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49.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를 생각하면 무력감이 들어 우울해집니다.
시게마츠 기요시 씨(49세 男소설가)의 상담
제5장 트러블 편 적절한 거짓말은 인생의 통행증
50. 남편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결백을 믿고 싶지만…….
51. 염원하던 내 집 마련. 하지만 옆집에 ‘소음 아줌마’가…….
52. 전철 안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었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53. 이혼한 아내가 아들과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54. 제가 돈을 빌려주지 않았던 친구가 죽었습니다.
55. 푼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는 동료 때문에 짜증이 납니다.
56. 헤어진 여친의 자취방에 놓아두고 온 제 물건을 그녀가 모조리 내다버렸습니다.
57. 옆집 베란다에서 담배연기가 날아와서 몹시 불쾌합니다. 참는 수밖에 없을까요?
58. 개똥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59. 키우던 고양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60. 학교 선생님이 자꾸 친한 척해서 짜증나요.
가쿠타 미츠요 씨(45세 소설가 女)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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