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직업상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편이에요주말 동안에 짧게나마 외출을 하지만, 금세 피곤해져서 잠이 들어버리는 통에아이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이 책은 아빠와의 사이가 서먹서먹한 동진이가, 어떠한 계기로아빠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데요작가님들의 프로필을 쫘~훑어보니 이미 몇 편의 작품을 통해만나본 적이 있는 분들이더라고요 ^^실내화를 놓고 온 탓에 양말이 더러워진 동진이..운동장에 비닐봉지를 들고 서있는 아저씨를 보며낯이 익었지만 선뜻 누구인지를 떠올리지를 못했어요그런데 알고 보니 아빠가 실내화를 전해주려 학교를 찾은 거더라고요..아무리 등을 지고 서있다고 해도 아빠를 못 알아본다는 게 이상했어요하지만 아마도 아빠가 학교에 오신 적이 별로 없어서일까 싶기도 했네요..오늘은 아빠와 함께하는 참여 수업이 있는 날이에요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아빠는 마지못해 승낙을합니다동진이는 우연히 아빠가 어떤 꼬마와 아줌마가 함께 있는 수상한 모습을 포착해요아빠는 끝끝내 참여 수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아빠는 아들의 참여 수업도 잊을 만큼 많이 바빴던 걸까요?것보다 아빠와 함께 있었던 이들은 누구일까요?엄마는 아파트 물탱크 청소한다는 이유로동진이와 아빠를 목욕탕에 보냈어요그런데 그곳에서 아빠의 사장님과 아들을 만난 것이 아니겠어요동진이는 아빠가 자신보다 그 아이를 더 좋아하는 건 아닐까 속상하기만 합니다얼마 전에 아빠가 만났던 건 사장님 가족이었어요..하마터면 불륜으로 오해할뻔했다는;;;;사장님 아들의 요란한 소동으로 인해 동진이가 다치자,아빠는 혼내며 다그쳤어요이 일로 동진이는 아빠에게 속상했던 마음을 풀게 됩니다그리고 아빠를 지키는 슈퍼맨이 되리라 다짐해요 ^^동진이는 항상 바쁘고 피곤해하는 아빠가 못내 서운하기만 했어요더군다나 자신보다 사장님 아들을 더 챙기는 듯한 모습에화가 나기도 했고요..하지만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주는 것을 계기로 서운함을 풀게 돼요저희 신랑도 바쁜 탓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데,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아빠의 사랑을 다시금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아빠는 가족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요..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이번이 여섯 번째 만남인데,만나본 작품 모두 유쾌했고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가 있었어요가족 간의 사랑을 그려낸 문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 살림 1.2 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01 1학년은 너무 힘들어!02 내 꿈은 100개야!03 너 때문에 못살아04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05 왕쎄미의 황금 리본 초대장06 아빠는 내가 지킨다!
가까운 듯 먼 아빠와 나,
바로 우리 가족 이야기가 전하는 공감과 잔잔한 울림
아이가 생기면 아빠들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희망찬 다짐을 합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가 있지만, 처음의 다짐이 무색하게 사회가 많은 아빠를 무책임한 아빠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빠가 바쁜 건, 분명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인데 아빠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할 시간은 적기만 합니다.
아빠는 내가 지킨다! 에는 일이 바빠 늘 집에서는 피곤에 절어 있고, 아들을 사랑하지만 눈높이에 맞춰 같이 노는 방법도 모르는 아빠가 등장합니다. 아들이 2학년이 된 걸 깜박해 1학년 교실을 기웃대고, 놀이공원에 가서는 귀신의 집 구석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참여 수업을 앞두고는 아들과 어떻게 춤추고 게임을 할지 걱정에 잠기는 아빠입니다. 아들은 그런 아빠가 밉고 자꾸만 다른 아빠들과 비교하며 서운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족은 가족입니다. 아빠 회사 사장님 부자와의 기막힌 만남, 무시무시한 문신맨과의 심장 떨리는 대립을 통해 아들은 아빠와 자신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밖에서 아빠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어느덧 아빠의 투박한 사랑 방식을 이해할 만큼 자라고 있는 아이와, 바로 우리 가족 이야기입니다.
아빠와 아들 8
아빠는 잠보 19
아빠가 오지 않은 아이들은 32
그냥 집에서 놀면 안 될까? 45
목욕탕에서 만난 아이 57
쯧쯧, 몸도 참 71
내 편 82
아빠는 내가 지킬 거야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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