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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http://blog.yes24.com/document/10798746) 와 같은 여행 에세이다. 책의 제목만 보고 라오스 여행기라고 생각했는데, 라오스 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 핀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나라와 보스턴, 뉴욕, 포틀랜드 같은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달리기, 음식, 재즈, 야구, 고래, 도넛, 와인 등에 대한 이야기도. 그래서 맛집 소개나 괜찮은 재즈바 소개를 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제목의 영향일까? 라오스 편-거대한 메콩 강가에서-루앙프라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라오스에는 무언가가 있다. 사소하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이 책은 여행지의 특성과 문화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기에, 어쩌면, 여행가이드 같은 책이기도 하다. ..
스타토플 실전 리딩 Toefl Reading 상당히 어려운 문제지입니다. 한국어로 읽어도 애매한 문제가 가끔씩 출몰하고요. 정답에 동의할 수 없는 문제도 가끔씩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어렵게 꼬다보면 독해지문의 난이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충분히 이해해요. 해커스 액츄얼이나 디코딩 액츄얼 영단기 액츄얼 등을 풀면서 가졌던 자만을 내려놓고 많이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수준의 분들이 풀면 좋을거 같습니다.iBT 토플 리딩 최신 출제경향 완벽 반영, 실제 시험 난이도의 리딩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극대화 뿐 아니라 해커스어학원 토플 스타강사의 유형별 실전 전략 및 상세한 해설 수록, 토플 리딩 필수단어 암기장 제공을 한다.
천년의 노래 아리랑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우리의 노래 아리랑 입니다. 우리의 아리랑을 들으면이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데 그것은 아마도 한민족이기에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라는 생각이듭니다. 에는 12곡의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같은 잘 아는 아리랑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는 아니 잊고 있었던 아리랑이 있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담은 아리랑도 있습니다. 을미년에 의병들이 불렀다던 춘천의병 아리랑, 일제 강점기에 고무공장에 일하러 가는 여공의 고달픔을 담은 원산아리랑이 있습니다. 원산아리랑은 CD로 들어보니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더라구요. 그런데 이 노래에 그런 아픔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나라를 잃은 슬픔을 담은 영화 아리랑..
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책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믿고 보는 책이지만...이번 소설 같은 경우는읽다가 다와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소리를 지르게 됐다..이렇게 끝나는게 어딨어!!! 하면서 어찌나 당혹 스러운지..어느정도 예상도 했고 나름의 반전이였지만...이런식의 마무리는 썩- 조금도 괜찮지가 않다.라플라스의 마녀, 미등록자 등 몇몇 작품이 너무 인상 깊고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은 가독성이 좋아 즐겨 봤지만이렇게 허무한 책을 읽고 나면은 속상하기만 하다..그래도 또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찾아 보는 경우가 생기기는 할거 같다ㅜㅜ..아악 안돼일본 미스터리의 신화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소설. 내 애인을 죽인 자는 과연 누구인가! 소설은 회랑정 이라는 여관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으로 애인을 잃은 30대..
방패 용사 성공담 12 라프짱은 이세계에서 잠시 행방불명이 되었던 라프타리아를 걱정하던중 나오후미가 라프타리아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만들어낸 식신입니다.라프짱은 라프타리아의 분신같은 사역마 이지만 나오후미가 라프짱을 매우 귀여워하면 라프타리아는 마음에 들지 않는듯 해보였습니다.뭔가 자신의 분신같아서 그리하면 부끄러운 기분도 든다고 홍조를 띄우며 나오후미에게 의사를 표현하곤 하였습니다.아트라는 이전에 나오후미가 제르토블에서 새롭게 노예를 구했을때 아트라의 오빠를 구하게 되었는데 이때 오빠를 사면서 덤으로 얻게된 병약해 보이는 여동생이었습니다.그런데 이 아트라 역시 라프타리아와 같은 아인이면서 종족은 하쿠코종이라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아트라는 나오후미를 만나기전에는 병에 걸려있어 얼마안있어서 죽을지도 모르는 신세였지만 나오후미의 약을..
이세계 치트 마술사 4 아즈파이어를 덮쳐오는 마물의 대침공.타이치는 드래곤과 맞서며 드디어 유니크 매지션의 힘을 얻어 적을 물리친다.전에 없던 위기를 뛰어넘고서 다시 모험자의 나날이 시작된다─ 고 생각하자마자,왕도로부터 사자가 찾아와 일행은 다 함께 왕도 웨네픽스로 가게 된다.그곳에서 만난 왕녀는 바로 타이치와 린을 이 세계로 소환한 사람이었다.타이치 일행은 왕도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내란을 막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인간과 인간의 싸움 그리고 타이치를 노리는 인물.치트 마술사의 이야기는 어디로 향하는가?!타이치와 린을 이세계로 소환한 인물이 밝혀졌네요.왕녀의 이세계 소환도 뻔하다면 뻔하지만..타이치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서다른 인물들이 묻히는 것 같달까..그런 느낌이 없진 않은 것 같네요.4권이 정발된 지 좀 지났는데5권은 안..
Step Into Reading 1 : Too Many Dogs! 아이의 영어공부 책으로 선택한 step into reading.. 보통 전집이나 시리즈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 특성상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책인데 함께 보고 읽고를 해보니 저의 기우였네요 페이지는 7~8장이고 단어의 양도 적당하고 아이 수준에 맞는 그림 구성으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답니다..Waggy dog, shaggy dog, doggies in a bunch. Floppy dog, sloppy dog, doggies eating lunch. Kids will love this bouncy, colorful book, bursting with every kind of dog imaginable!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이랑의 노래를 매우 좋아한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작은 책방 브로콜리 숲에 방문한 날, H가 이랑의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를 고를 때 내심 기뻤다. H가 이 책을 산다면 나도 냉큼 빌려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랑의 책을 읽으며 이랑이라는 사람이 좋아졌다. 나와 다른 점은 다르고 같은 점은 같은 그 사람이 멋있달까, 자랑스럽달까, 그런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그 멋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나까지 멋있어지는 기분이었다.멋있는 사람을 따라 하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건 나의 취향 목록에 넣어두기를 좋아하는 나는 금세 따라 할 거리들을 찾아냈다. 예를 들어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에서 기억과 메모를 바탕으로 많은 글을 썼고, 그 글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
힐드리드 할머니와 밤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419《힐드리드 할머니의 밤》첼리 두란 라이언 글아놀드 로벨 그림정대련 옮김시공주니어1999.5.20. 우리는 목소리를 냅니다. 할 말이 있거든요. 우리는 목소리를 감춥니다. 할 말이 없어요. 하고픈 말이 있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저한테 이바지하니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고픈 말이 없어 목소리를 감추는 사람이 있고, 저한테 돈·이름·힘이 안 되니 목소리를 막는 사람이 있어요. 언제 어느 곳에서 목소리를 내느냐를 들여다보면, 이이가 참인지 거짓인지 환하게 드러납니다. 《힐드리드 할머니의 밤》을 읽습니다. 왜 ‘힐드리드’일까요? 영어로 ‘Hildilid’인데요? 아리송합니다. 옮김말도 그닥 알맞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할머니가 밤하고 노는 몸짓을 지켜보면서 ‘아,..
나는 왜 불온한가 "좋은 글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며 좋은 음악은 가슴이 아프다" (저자의 일기중) 이 책은 읽기에 좀 불편하다. 저자의 글이 좋은 글이라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죄책감을 갖게 된다. 저자의 글을 처음 접한 것은 한겨레21이라는 주간지를 통해서였다. 언제가 처음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 군대시절 졸병이 권해준 리영희 선생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를 읽고 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사뭇 진지해 지고, 바뀌었다고 느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그의 글도 나에게 새로운 시각들을 갖게 해 주었다. 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이쪽 방면에서 문외한 이기도 하지만, 나는 그를 단순한 개혁적 성향..